SAGA

지식과 지혜의 인사이트
SAGA 3기 교육현장

2020.12.02

배움에는 끝이 없다. DYB 선생님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1월 11일, 배움에 목말라 있는 선생님들을 위한 송오현 원장의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SAGA(Song’s Archives of Grammar Aesthetics) 3기의 마지막 수업과 수료식이 대치3캠퍼스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호학의 자세로 정진하다


DYB 선생님들에게도 영역별 연구수업을 통한 ‘Input’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송오현 원장의 생각은 SAGA로 탄생했다. 2017년 10월, 그렇게 SAGA 1기의 문을 열었고 2018년을 지나 올해 대치, 분당, 송파캠퍼스 등 9개 캠퍼스 25명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SAGA 3기가 진행됐다.


총 6회차로 진행된 3기 수업 중 4회차는 줌(Zoom) 수업으로, 2회차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다. DYB 선생님들은 퇴근 후, 학생의 입장으로 돌아와 조별로 열띤 토론과 발표, 하나의 Article을 가지고 문법, 리딩 수업을 받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높은 학구열을 보였다. 특히 DYB는 코로나19로 인해 줌을 활용한 라이브수업을 일찍이 도입했고 선생님들도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느라 부단히 노력했다. 이 가운데 선생님이 아닌 학생으로서 라이브수업을 수강하며 학생들의 입장을 헤아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SAGA 3기 수강생과 각 캠퍼스 부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한 SAGA 3기 마지막 수업에 송오현 원장이 가져온 Article은 Lisa Firestone이 쓴 ‘How Embracing Vulnerability Strengthens Our Relationships’이었다. 3기를 관통하는 Article은 우리가 살면서 공부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에 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글들이었다.


“오늘 중요한 단어는 Vulnerability입니다. 상처받기 쉬운, 약점이 있는, 취약하다는 뜻의 명사인데요. 우리는 인간관계를 함에 있어서 늘 자신의 강점, 좋은 부분만 보여주고 싶어하죠. 취약한 부분을 오픈해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성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것,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때때로 보여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 이 글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송오현 원장은 이어 Connection과 Empathy, Sympathy 등의 단어를 설명하며 Connection으로 맺어진 DYB에서는 공감의 힘 ‘Empathy’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도 삶도 혼자서는 하지 못한다, 사람들과 함께일 때 빛이 난다”며 “수업도 아이들이 있어야 하고, 주변의 다른 선생님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 모든 관계에서 진정성 있는 Vulnerability를 보여줄 때 진정한 Connection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AGA 3기 마지막 수업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시간가량 진행됐다. 송오현 원장은 “DYB 선생님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호학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호학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세가 Vulnerability라며 자기의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인정할 때 새로운 지식과 학문을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논어>에서 공자가 말한 ‘불치하문(不恥下問)’의 자세로 ‘지식이나 학식, 나이가 자기보다 아래인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라”고도 거듭 강조했다.


삶의 중요한 인사이트를 던져주었던 SAGA 3기는 조별 수료장 수여, 선생님들이 송오현 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책 <The Message> 전달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선생님들은 SAGA 3기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지혜를 교육 현장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Mini Interview

 

 

 

 

송은아 선생님(평촌캠퍼스)


저는 평소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큰 선생님이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학생의 자리에 앉아보니 나는 과연 좋은 선생님이었나? 하는 질문이 생기더라고요. 깨달음의 시간, 배움의 시간을 갖게 해주신 DYB에 감사드립니다. 교육 현장으로 돌아가 아이들의 입장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피고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최은지 선생님(수원캠퍼스)


선생님으로서 평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SAGA가 제 고민과 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리딩은 항상 새로운 지문을 접하는 과목이라 새로운 자극들을 받지만 문법은 매년 똑같은 걸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지루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원장님 강의를 들으면서 문법을 이렇게 가르쳐도 효과적이겠다, 재미있겠다, 나도 이 방법으로 가르쳐 봐야겠다는 영감을 얻었습니다. 평소 ‘협업’과 ‘경쟁’이 적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SAGA 3기 반장 겸 1조 조장을 맡아 좋은 선생님들과 협업하고, 다른 조들과 선의의 경쟁도 하면서 지식과 지혜 모두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촬영 당시 사회적거리 두기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했습니다.

 

 

 

 

 

edit. 이지연
photograph. 이원재(Studio 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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