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4

‘같이’, ‘함께’의 가치
변함없는 진실한 노력파 수지캠퍼스 박은미 선생님

2020.12.07

“코로나19로 온라인 라이브 수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을 직접 만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어요.”라는 박은미 선생님의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그 모습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DYB 모든 선생님이 그런 것처럼 자신도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11년째 노력 중이라고 한다.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일터


DYB는 제 인생에 있어 큰 선물이에요.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일터’이기 때문이죠.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는 일을 참 좋아했어요.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지식을 나누어 누군가 변화된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DYB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박은미’로서의 정체성과 선생님으로서의 최고 보람을 느끼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DYB는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기도 하죠.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가며 성장을 뛰어넘어 한 인간으로서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 DYB. 저 역시 이곳에서 무한 성장을 하고 있어요.

 

 


 

 

 

 

10년만의 메시지 그리고 행복한 에너지


그동안 수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초등부 선생님으로서 정말 보람된 일이 있었어요. 지난해 생일날 모르는 번호로부터 메시지가 들어왔어요. 생각을 더듬어 보니 제가 신입 때 가르쳤던 5학년 아이였죠. SNS에 뜬 제 생일 문구를 보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저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하면서 많은 힘과 위로를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데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힘을 얻어 열심히 노력해 현재 이화여대 재학 중이라고 하는데 정말 보람되었어요. 초등학생들은 선생님을 잊는 경우가 많은데, 그 많은 선생님 중에 저를 잊지 않고 찾아주어 더 큰 감동이었죠. 당시 높은 레벨이 아니었음에도 꾸준히 노력해 대학에 진학한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 발산을 위해 더 열심히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일날 제게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준 메시지였어요.


올해는 코로나19로 그동안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온라인 라이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3~4개월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되니까 너무 보고 싶어 힘이 들더라고요. 환한 얼굴, 까르르 웃는 웃음소리, 선생님! 선생님! 부르는 목소리까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 거예요. 아이들도 온라인 라이브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같고, 해서 수지캠퍼스에서 30일 챌린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30개 미션을 달성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어요. 저희 반은 6명의 아이들이 미션을 완료했죠. 부모님께 사전 양해를 구하고 토요일에 6명을 만나러 직접 집으로 갔어요. 마스크 착용하고 현관 앞에서 포옹하며 인사하고 사진 찍고 하는데 그런 애틋한 상봉이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기분 좋게 아이들을 만나고 오니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 후로 관계가 훨씬 더 끈끈해지고 누구보다도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아이들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올해 힘든 순간들을 힘내서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선생님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되도록 1:1의 관심과 관찰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신입 학생이 들어오면 최대한 빨리 장점과 특징을 파악해 기록하고 아이와 부모님께 1:1 문자나 전화 상담을 하면서 개인별 맞춤 교육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최고의 교육은 무엇인가를 아이들이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가해요. 영어라는 세계에 호기심을 갖고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행복한 리더, 책임감 있는 리더


누구나 리더는 될 수 있지만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리더는 항상 팀원들의 미래다.’라는 마인드로 일을 하고 있어요. 더 행복하게, 건강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고 지시하는 리더가 아닌 함께하는 리더, 팀장이 되고 싶습니다. 수지캠퍼스에서 너무나 좋은 팀원 선생님들, 선배 리더 선생님들을 만났어요. 너무나 소중한 인연이고 만남이죠. 코로나19로 힘든 시간들을 겪으면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같이’, ‘함께’의 가치를 날마다 깊게 깨닫습니다. DYB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자랑스러운 DYBian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edit. 이혜진
photograph. 김민정(Studio 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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