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A
따뜻한 Heart가 경쟁력이다!SAGA 4기 교육현장
공자는 <논어(論語)>에서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고 말했다. 공부는 학생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부터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야 알차게 가르칠 수 있다. 지난 11월 송파캠퍼스에서 DYB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SAGA(Song’s Archives of Grammar Aesthetics) 4기의 마지막 수업과 수료식이 개최됐다. 송오현 원장이 직접 보여준 즐거운 배움의 현장! 지금부터 함께 들어가 보자.
마음은 따뜻하게, 학습은 치열하게
무엇이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다. 교육현장의 트렌드도 시시각각 달라지기는 마찬가지다. 송오현 원장은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려면 DYB 선생님들도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송오현 원장이 이끄는 SAGA는 2017년 10월 1기로 첫발을 내디뎠다. 전국의 DYB 선생님들은 SAGA 시간만큼은 학생의 자세로 돌아가 더 나은 수업 방식을 개발하기 위한 열띤 공부를 시작했다. SAGA는 2018년, 2020년에 이어 올해 4기 과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치, 분당, 평촌, 일산 등 9개 캠퍼스 총 27명의 선생님이 참가했다.
SAGA 4기는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총 6회 차 수업 중 5회 차까지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열렸다. 온라인이었음에도 DYB 선생님들의 참여 열기는 모니터 밖에서도 느껴질 만큼 대단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수업은 송파캠퍼스 대강의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SAGA 4기 선생님들과 DYB 관계자까지 참석해 지난 6주간 열심히 달려온 선생님들을 응원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송오현 원장이 SAGA 4기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가져온 글은 미국의 작가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L. Friedman)이 쓴 ‘From Hands to Heads to Hearts’이었다. 노동의 역사는 손으로 하는 육체노동 시대에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1차 산업혁명을 지나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다. 송오현 원장은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신하는 영역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것을 완전히 없애고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Creative Disruption’이 경제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에서도 어떤 변화가 등장할지 예측할 수 없어요. DYB 선생님들도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보는 것이 중요해요."
새로운 마음가짐의 기회
그러나 송오현 원장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과 기계를 구분시켜주는 것은 ‘Heart’라고 강조했다. “기계에는 없는 인간만의 특성은 무엇일까요? 바로 Heart입니다. Heart는 인간이 사랑과 열정을 느끼고, 문제가 있을 때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능력이에요. 인간만이 Heart를 통해 신뢰라는 깊은 유대관계를 조성할 수 있지요.”
송오현 원장은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은 DYB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실 분들”이라며 “Heart를 인간의 중심에 두는 기업, 공동체, 국가들이 앞으로 절대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선생님들을 격려했다.
“DYB도 인재를 구할 때 ‘상선구인, 대장무기제, 현소포박’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어요. 그 사람이 가진 장점을 뽑아내고, 혹시 조금 부족한 인재라도 최대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사람 본래의 모습이 잘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죠.”
송오현 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골라온 글을 함께 읽은 후 인간과 A.I.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는 재미있는 퀴즈 시간이 이어졌다. 노래, 사진, 그림,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인간과 A.I. 중 누가 만들었을지 맞추는 것이다. 송오현 원장과 DYB 선생님들은 흥미롭게 퀴즈와 답을 맞춰보면서 강의실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퀴즈가 끝난 다음에는 지난 6주간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테스트 시간도 가졌다.
오전부터 송오현 원장과 4시간 넘게 이어졌던 뜻깊은 마지막 수업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께 끝이 났다. 송오현 원장은 선생님들의 이름을 한 명씩 모두 호명하고 수료 소감을 나누면서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했다. 선생님들은 열정의 증거인 수료장을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SAGA를 마친 선생님들은 다시 DYB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만날 계획이다. 선생님들이 SAGA 4기에서 배운 내용을 십분 활용해 더욱더 발전한 교육현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Mini Interview
분당캠퍼스 김보현 선생님
온라인에서 뵐 때나 오프라인에서 뵐 때나 우리 조는 한 가족이라는 든든한 느낌이 있었어요. 힘들 때는 서로 격려하면서 ‘파이팅!’도 외치고, 과제를 잘 챙겼는지 물어보기도 하면서 우리는 모두 같은 길을 가는 동지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번 SAGA를 통해서 많은 걸 얻어 가서 참 좋아요.
평촌캠퍼스 이지수 선생님
지금까지 온라인으로만 SAGA에 참여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저희 조 선생님들을 실물로 뵀어요. 그런데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워서 놀랐습니다.(웃음) 조별과제 하는 동안 조 분위기도 참 훈훈했고 선생님들께서도 서로 많이 배려해 주셨어요. 이번 SAGA를 통해서 저희 조 선생님들 모두 훌륭하게 비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dit. 윤민지
photograph. 박성희(Studio Bo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