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s CLASS

학생, 선생님 모두의 자랑이자 자부심
Song’s Class

2020.12.03

DYB 각 캠퍼스의 상위 1% 중학생들을 모아 놓은 최상위반 ‘송스클래스(Song’s Class).’ 단순히 영어를 잘 하는 아이가 아니라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자신들이 꿈꾸는 것들 을 더욱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것이 송스클래스의 궁극적인 교육 목표다. 송스클래스 선생님들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선생님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 일에 대한 열정으로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가고 있는 4명의 송스클래스 선생님을 만나본다.

 

 


 

 

“삶의 1순위로 자리한 송스클래스 그리고 송스 아이들”
홍다솜 선생님(분당캠퍼스, 중3)

 

 

 

 

Q. 송스클래스 선생님이 되었을 때
A. 여러모로 뛰어난 아이들이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고민이 많았죠. 수업준비를 두세 배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송스클래스 선생님이라면 언제나 변화할 수 있어야 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과정에서 저도 많이 성장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는 앞으로 나아갈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데 중요한 ‘도구’ 중 하나죠. 아이들이 향유하는 문화이고, 자기가 원하는 꿈을 다채롭게 펼쳐 나갈 수 있는 수단이에요. 무엇보다 재미있게 수업하려고 했어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송스 아이들을 가르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어요.

 

Q.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A. 선생님과 아이들만 바뀌지 않았을 뿐, 모든 게 다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종이 교재가 사라지고, 출력이나 복사할 일도 없어졌어요. 대신 PDF로 변환한 교재를 활용하고, 그 전에는 쓰지 않았던 스캐너와 태블릿PC를 쓰게 됐죠. 송스클래스 선생님들은 본격적인 줌(Zoom) 수업에 앞서 라이브 수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쉬는 날에도 줌에 모여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학부모님들께도 일일이 전화로 라이브 수업에 대한 안내를 해드렸죠. 낯선 수업방식이었기에 학부모님들을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실제 ‘맛보기 수업’을 개설해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적극적인 노력과 소통 과정 속에서 학생과 선생님 간, 선생님과 학부모님 간 신뢰가 쌓였다고 생각해요.

 

Q. 송스클래스 중3반은 요즘?
A. 곧 고등학교 진학 원서를 써야 해요.(인터뷰 당시) 그것 때문에 매주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제게 조언을 얻으러 오는 건데 진로와 관련된 중요한 상담을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죠. 무엇보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송스클래스 아이들의 ‘틀’을 규정짓는 조언을 할까봐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공부와 준비를 하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유망 직업까지 총망라해서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또 매년 분당지역에 있는 고등학교 1학년 기출문제를 다 풀어봐요. 주요과목인 수학의 경향까지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분석이 끝나면 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학교를 1지망부터 5지망까지 추천해주죠. 유학 가려는 아이들은 또 그에 맞게 유학 정보를 공부해 알려줘요. 어떻게든 송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생님이고 싶어요.

 

Q. 삶의 1순위!
A. 송스 아이들이 제 삶의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저도 송스클래스가 삶의 1순위가 됐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랑 싸운 이야기, 부모님과의 갈등, 다른 과목 성적 얘기까지 허물없이 해줄 때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게 느껴져요. 이 아이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죠. 열심히 공부해 100점을 맞아 놓고는 “선생님 덕분에 100점 맞았어요.”라고 말해줄 땐 너무 고맙고, 뿌듯해요. 10년, 20년이 지난 아이들이 학창 시절을 돌아봤을 때 “그때 그 선생님 참 좋았어.”, “잘 지내실까?” 하고 아이들의 추억 한곳에 자리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는 최고의 찬사”
정어진 선생님(영통캠퍼스, 중1)

 

 

 

 

Q. 동기부여
A. 중학교 1학년생들은 전국적으로 내신이 없다 보니, 실질적인 성적으로서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중1 선생님들의 공통 고민이기도 합니다. 송스클래스는 굉장히 좋은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선생님이나 학부모님이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양과 내용이 아니에요.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죠. 송스 아이들은 이 부분에서 너무나 잘 따라와주고 있고, 오히려 제게 선생님으로서의 동기부여를 해줄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워나갈 수 있도록 자극을 주려하고, 동시에 끝없는 사랑도 줍니다.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시기의 아이들이기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어요.

 

Q. 자부심 그리고 부담감
A. 코로나19로 라이브 수업을 하게 되면서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지만, 심리적 거리는 더 가까워졌어요. 아이들한테 “선생님, 저 힘들어요.”라는 문자가 오면  “토요일 날, 몇 시에 줌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얼굴 보고 이야기하며 소통을 많이 했어요. 사실 송스클래스라는 타이틀이 아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때도 있거든요. 송스클래스라고 해도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아이들은 문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당연한 것처럼 “넌 영어 잘하잖아?”라고 말하면 내색하진 않지만 그것이 굉장한 스트레스 요인이 되거든요. 선생님으로서 안타까운 부분은 영어 실력이 너무 뛰어난 데도 문법 하나 때문에 자기가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던 아이들에게 줌을 통해 문법 보강을 언제, 어느 때고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Q.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A. 행복해요. 송스 선생님들한테 송스는 그냥 ‘삶’이에요. 기분이 안 좋은 날에도 아이들이 달려 와서 웃으며 “선생님”하고 부르면 기분이 풀리는 걸 보면 제 전부나 같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가르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너무나 감사해요. DYB는 교육기업인만큼 모토가 ‘학습’이에요. 신기하게도 선생님들이 약간 풀어진다 싶을 때쯤 원장님께서 적절한 모임과, 적절한 교육을 통해 굉장히 많은 인사이트를 주세요. 저희는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까 새로운 자극과 새로운 지식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그런 니즈를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채워주시는 거죠.

 

Q. 선생님처럼
A. 올해 초반, 저의 에너지원인 아이들을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다 보니 “내가 사랑을 많이 못 주는 것은 아닌가.”, “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한 어머니와 상담을 하는데 “아이가 한 번도 장래희망에 대해 말한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DYB 송스클래스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는 거예요. 어머니와 화기애애하게 통화를 마쳤는데 너무 감동 받아서 전화를 끊고 울었어요. 제가 들은 최고의 찬사였거든요. 나의 노력과 아이들에게로 향한 사랑을 알아준 것 같아서요. 무심코 던지는 아이들의 말이 큰 자부심으로 다가올 때가 있어요. 아이들 덕분에 긍정적인 본보기가 되어야겠다,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새기며 삽니다.

 

 


 

 

“나를 일깨워주는 아이들”
이지혜 선생님(송파캠퍼스, 중2)

 

 

 

 

Q. 나만의 스타일
A. 송스클래스 선생님이 되고 원장님이 해주신 강의를 제 강의에 어떻게 녹여낼까? 굉장히 많은 연구를 했어요. 그저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제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강의를 반복해서 연구했어요. 그러면서 매 분기마다 새로운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얻어갈 수 있게 하자고 저와 약속했죠. 그러기 위해 문법이든 리딩이든 분기별로 새로운 책을 꼭 하나씩 사서 보고 있어요. 그런 노력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수업의 퀄리티도 점점 높아지는 것 같아요. 송스 아이들은 잘하는 게 다 달라요. 저는 그렇게 다른 아이들을 다 챙겨야 하니까,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하죠. 준비된 선생님에게서 배운다는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Q. 투명한 수업
A. 디지털 원시인이나 다름없었던 저였기에 줌으로 라이브 수업을 한다고 했을 때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어요. 하지만 이런 저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면 누구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부모님과 소통하는 측면에서 이보다 더 투명할 수 있을까? 어떻게 수업하는지 부모님도 다 아실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Q. 자극제
A. 송스 아이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사안을 보는 시각 자체가 남달라요. 그렇기에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저도 계속 고민하고,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해요.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구나’, ‘새로운 방법을 찾아볼까?’ 끊임없이 저를 자극하죠. 수업 후 남아서 재시험을 보면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는데 송스 아이들은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해줘요. 아이들의 생각지도 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깨어나게 해요.

 

Q. 어떤 순간들
A. 학부모 간담회를 하는데 학부모님이 저를 찾아오셨어요.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정이었는데, 아이가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가야해.”라고 얘기해서 오셨다고요. 아이가 나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그런데 어떻게 제가 대충할 수 있겠어요. 아이들이 복도를 지나가면서 “나, 송스야.” 하면서 어깨를 으쓱할 때가 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곧 선생님들의 자부심이고, 선생님들이 곧 송스 아이들의 자부심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의 신뢰’만큼 큰 원동력은 없어요.

 

Q. 본보기
A.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어서 말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의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이고, 이 시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아이들의 말에 날이 서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이렇게 예쁘게 말하는 방법도 있어, 애들아! 하고 본보기가 되려고 합니다. 송스클래스 선생님으로서 제게 주어진 ‘선생님’이라는 역할을 잘하고 싶고요. 제 역량을 강화해서저의 좋은 영향력이 아이들에게 가 닿고, 다시 송스 아이들이 사회나 지역공동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생님으로서 궁극적인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edit. 이지연
photograph. 김민정(Studio 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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